6/4/2024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기를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시 20:4-5)
'한마음'은 '같은 마음'입니다. 한마음인 부부가 있습니다. 한마음인 부모 자녀도 있습니다. 한마음인 교회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획일적으로 똑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개성도, 형편도, 역할도 다릅니다. 하지만 가치와 바램이 같은 것입니다. 서로 어긋나는 것은 사랑으로 조절되는 것입니다. 신약적으로는 각자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면 한마음이 됩니다. 이렇게 주님과도, 다른 형제들과도 한마음인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 다윗을 위한 백성들의 기도에 이것이 잘 나타납니다. 그들은 전쟁터에서 다윗이 소원하는 대로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이 도모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을 이루시도록 기도합니다. 이 기도에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다윗이 한마음입니다. 주시는 분과 요구하는 사람이 한마음입니다. 다윗이 소원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다윗의 도모와 기도가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터에서 원하는 대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하신 약속에도 그대로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또한, 이스라엘 백성과 다윗이 한마음입니다. 다윗이 전쟁터에서 소원하는 것이 곧 백성의 소원입니다. 다윗이 안전과 승리를 위해 도모하고 기도하는 것이 곧 백성의 것입니다. 따라서 다윗의 승리는 백성의 승리와 기쁨이 됩니다. 동시에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기를 세우리니" 그러니 다윗의 기도를 이루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마음'에 담긴 위력이며 비밀입니다. 주님을 중심으로 '한마음'인 공동체를 꼭 경험하기 바랍니다. 하나님, 당신과 '한마음'되게 해주십시오. 서로 '한마음'인 공동체를 허락해 주십시오. 오늘 ....의 소원과 도모와 기도가 꼭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성경읽기 욥 40-4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