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2024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시 29:3-4)
주님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물론 그 어느 것도 주님을 다 담아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 각각은 나름의 방식으로 주님을 나타냅니다. 예를들어, 주님의 위엄에 대한 한 표현은 '왕'입니다. 또다른 표현은 '심판자'입니다. 이런 이미지는 주님의 위엄을 느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다윗은 주님의 위엄을 '폭풍우'로 묘사합니다. 폭풍우는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생생합니다. 폭풍우에 대해서 무슨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다윗은 지금 지중해에서 일어나는 폭풍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중해에 폭풍우가 심하게 일어나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항해는 대개 금지되거나 꺼려졌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풍우를 만나는 배는 꼭 있었습니다. 어느날 바다 한복판에서 갑자기 폭풍우를 만났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삼킬 듯 다가오는 이 폭풍우의 위력이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의 위엄이 바로 이렇다는 것입니다. 폭풍우 가운데 나는 천둥소리는 또 어떻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천둥소리에 무덤덤한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주님의 소리가 이 천둥소리같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이 표현에 바다와 바람과 천둥을 만드신 창조주의 위엄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것들을 그 뜻대로 다스리시는 주권자의 위엄도 있습니다. 천둥소리같은 주님의 소리는 마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아울러 지금도 말씀으로 명령하시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다윗의 시편 속으로 한번 뛰어 들어가 보십시오. 바다 가운데에서 거대한 위력으로 닥치는 폭풍우를 진짜처럼 느껴보십시오. 그 폭풍우 가운데서 치는 무서운 천둥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주님의 위엄도 느껴보십시오.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주님, 저희의 무딘 가슴을 일깨워 주십시오. 당신의 위엄을 폭풍우와 천둥소리만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십시오. 오늘 저희에게 당신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오늘의 성경읽기 렘 46-4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