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2024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시 27:9-10)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바램은 종종 바램으로 끝납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꼭 그런 일들만 골라서 일어납니다. 삶이 심술궃게 느껴질 때입니다. 귀찮고, 싫고, 버겁고, 두렵고, 힘든 일들이 이렇게 삶의 한부분이 됩니다. 그런데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 일만큼은 절대 허용할 수 없습니다. 바로 주님께 버림받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내버려두고 떠나신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이 함께 하시면 무슨 일도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안계시면 그 자체로 끝장입니다. 이것은 아이가 갑자기 엄마가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의 끔찍함같은 것입니다. 아픈 몸을 위해 주님께 매달릴 수 있습니다. 힘든 문제를 위해, 모자라는 돈을 위해, 들끓는 분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안계시면 어떻게 됩니까? 환난과 위기 가운데 다윗이 드리는 기도가 이것입니다. 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이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곁에 계셔야 소리내어 부르짖기도 하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매달릴 수도 있는겁니다. 그의 기도가 정말 처절합니다. "... 버리지 마소서 ...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 다윗이 함께 있어달라고 주님께 호소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먼저, 주님이 시키신대로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있다는겁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8절). 시키신대로 주님을 찾는데 주님이 외면하시겠습니까? 둘째로, 자신이 주의 종이라는겁니다. 주님이 어떻게 당신의 종을 버리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주님이 당신의 종을 어떻게 도우셨는데 이제와서 버리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이런 일은 주님의 속성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부모가 자기 자식을 버리는 것이 가능합니까? 설사 부모는 버릴지라도 주님께 그런 일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런 확신으로 주님께 함께 해달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선물이나 도움보다 주님 자신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오늘 주님 자신을 찾는 자녀가 되어보십시오. 주님께 이런 자녀가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주님, 저희를 떠나지 말아주십시오. 오늘 매순간 저희와 함께 해주십시오. 특히 저희가 연약함 가운데 있을 때 꼭 곁에 계셔 주옵소서.

<오늘의 성경읽기 렘 16-1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