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2024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시 30:11-12)

너무 좋으면 춤추게 됩니다. 춤 솜씨가 무슨 상관입니까? 그냥 기뻐서 추는겁니다. 언제 이렇게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살면서 몇번이나 이럴 수 있을까요? 평소 이 정도로 기쁠 일은 흔치 않습니다. 드물게 있는 극적인 반전이 이런 기쁨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랜 어려움이 순식간에 복이 된다든지, 늘 안쓰럽던 자식이 어느날 우뚝 선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마치 거의 다 진 축구경기가 마지막 순간 뒤집어지는 것같은겁니다. 여기 다윗에게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그는 아파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이 고통과 위험은 다름 아닌 자신의 잘못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가 주님의 은혜를 잊고 자기 맘대로 산 것입니다. 결국 그동안 산처럼 굳건하던 것들이 흔들렸습니다. 이제 그가 할 것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바로 부르짖어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만일 주님께로부터 아무 조치가 없으면 그냥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설사 주님이 거절하셔도 다른 할 말이 없습니다. 그때 그가 매달린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움직이면 다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그는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치유받고 벌떡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그의 삶은 다시 산처럼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주님의 은혜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에게 기쁨이 되고 춤이 됩니다. 이것은 자신만의 즐거움에서 끝날 수 없습니다. 곧바로 주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가 됩니다. 그는 마음으로부터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그는 영원히 주님께 감사할겁니다.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경험했습니까? 그렇다면 이미 한번은 극적인 반전을 경험한겁니다. 극적이지는 않아도 매일 경험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기쁨을 누리기 바랍니다. 이 기쁨이 주님께 찬양과 감사로 올려지기 바랍니다. 주님, 당신의 은혜로 새로와지게 해주십시오. 은혜로 저희 삶을 굳건하게 하옵소서. 오늘 은혜의 기쁨으로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성경읽기 겔 17-1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