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2024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시 29:10)
흔히들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여러 요소가 현재를 만듭니다. 따라서 과거를 들여다보면 현재가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를 잘 이해하면 미래의 좌표도 분명해집니다. 이렇게 역사는 얽히고설켜서 흘러갑니다. 성경에 나오는 과거 이야기는 어떻습니까? 이것이 현재를 만든 요소라는 면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성경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입니다. 성경 이야기의 주인공이면서 이것을 통해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과거에 계셨던 것처럼 지금도 계십니다. 과거를 주관하신 것처럼 현재도 그렇게 하십니다. 이것은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과거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함께 하셨던 바로 그 주님입니다. 주님 때문에 성경 이야기는 오늘 우리에게 직접 해당되는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에게 주님은 과거 홍수 때에 좌정하셨던 분입니다. 홍수는 노아 때의 바로 그 홍수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홍수가 일어났는지 잘 압니다. 또한 그것이 어떻게 세상을 휩쓸었는지도 압니다. 이 홍수 뒤에는 이것을 주관하신 주님이 계셨습니다. 이 홍수가 주님의 위엄이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존재도 그 위엄에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위엄은 죄인들에게는 심판의 공포였습니다. 하지만 의인 노아와 그 가족들에게는 구원과 소망이었습니다. 바로 동일한 주님이 이 시편의 폭풍 뒤에 계시는겁니다. 홍수 때처럼 이 폭풍에도 주님은 왕으로 좌정하십니다. 홍수와 같이 이 폭풍이 바로 주님의 위엄입니다. 이 위엄 앞에서는 바다도, 나무도, 산도, 광야도, 동물도, 숲도 다 엎드립니다. 결국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이 "영광"이라고 외칩니다. '지금 여기서'도 주님의 위엄은 그대로입니다. 주님의 위엄은 이렇게 자연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도 나타납니다. 주님의 말씀에 주님의 위엄이 있습니다. 주님의 경계, 꾸중, 징계, 명령, 심지어는 격려와 사랑에 주님의 위엄이 있습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손길에도 주님의 위엄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주님의 위엄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위엄을 보기 바랍니다. 주님, 당신의 위엄을 보게 해주십시오. 당신 앞에 엎드리게 해주십시오. 오늘 당신의 뜻을 이루시옵소서.
<오늘의 성경읽기 애 3-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