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202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 30:4-5)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터널을 만납니다. 짧은 것도 있지만 꽤 긴 터널도 있습니다. 한적한 터널이 있는 반면에 시내를 통과하는 아주 복잡한 것도 있습니다. 어떤 터널이든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바로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길어도 끝이 있습니다. 아무리 복잡해도 끝은 나옵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을 겪어본 사람은 압니다. 사실 고통받을 때는 시간이 멈춘 것같습니다. 1초가 1년 같이 느껴집니다. 또한 고통의 순간에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됩니다. 많은 문제와 짐이 한꺼번에 몰려와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하지만 이 고통도 끝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신기하게도 고통은 잠깐입니다. 긴 고속도로에 가끔 있는 터널 같은 것입니다. 산모의 고통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세상이 노랗게 보이는 산고도 결국은 지나갑니다. 핍박도, 수고와 슬픔도, 좌절도, 가난도,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터널을 지나면 밝고 시원한 길입니다. 고통이 지나면 신비한 은혜가 옵니다. 산모의 고통은 아기를 보는 기쁨이 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요 16:20-21). 다윗도 지나고 보니 주님의 노여움은 잠시였습니다. 그의 병은 그가 지은 어떤 잘못때문에 생긴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지나갔습니다. 대신 평생 주님의 은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울었지만 아침에는 기쁨이 온 것입니다. 지금 어떤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잠시뿐일겁니다. 지금도 주님의 은혜와 기쁨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 고통을 살펴주십시오. 이 터널을 믿음과 인내로 잘 지나게 해주십시오. 당신의 은혜와 기쁨을 누리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성경읽기 겔 9-10장>